우리 동네 기후정보를 전달하는 기후리포트를 시작합니다.
2026. 4. 3. 금. | 4호
천안의 전기/가스 사용 TOP10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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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미국-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10년 전에 초등학교로 변경된 지리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은 AI의 표적 설정 오류로 초등학생 170명이 폭격으로 사망하고, 종전이 논의되는 와중에도 이스라엘은 이란 정유시설 등 에너지시설에 대한 폭격을 연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쟁 무기 사용과 시설 파괴에 따른 급격한 탄소 배출 증가 문제까지 기후위기에 대비하며 일상에서 실천한 노력이 몇 년을 후퇴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참담합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유가 상승과 석유에서 추출되는 나프타 생산 중단의 영향도 체감하게 됩니다. 도시에서는 쓰레기봉투와 주유비 인상에 따른 불편이 있다면, 농촌은 비료 수급과 하우스에서 필요한 등유 상승, 멀칭 비닐 인상까지 생존을 건 고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이 종식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할지라도 현재 우리 삶이 석유와 화석연료에 얼마나 밀착되어 의존하고 있는지 고통스럽게 직면합니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을 위해 부지런히 논의하고, 바꾸는 정말 중요한 과제를 회피하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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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마치 ‘무한도전’에서 봤었음 직한 장면의 시민공론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는 시민대표단 300명과 아동·청소년 대표단 40명과 함께 생방송으로 ‘시민의 선택’ 열린 공론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기후위기 대응 공론장은 대한민국 탄소중립기본법이 2050 넷제로를 목표로 하면서도, 2031년 이후 감축 목표를 수립하지 않은 것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후속 절차로 마련된 것입니다.
헌법재판소 결정의 의미, 감축 목표에 대한 주제로 공론장이 2차례 진행되었고, 4월 5일까지 ‘시민의 선택’은 2번의 공론장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유튜브로 생중계를 볼 수 있으니 감축 목표를 다음 세대로 미루지 않도록 논의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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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공론화 '시민의 선택' 유튜브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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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전환연구소에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기본계획을 전수 조사한 결과 2030년 평균 감축률은 25.3%에 그쳐 국가 감축 목표로 제시한 2018년 대비 40% 감축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40% 감축 목표를 세운 곳은 전국에 23개뿐이라고 하는데 천안시는 40% 감축목표를 맞췄으나, 건물부문 충청남도 탄소감축 계획을 잘 못 적용하여 실제 감축 목표는 19.9%일 뿐입니다. 도시에서 건물과 교통부문에서의 감축비중이 높은 만큼 공격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인바디를 재서 지금 내 몸의 컨디션이 어떠한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천안시 건물의 에너지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면, 건물분야 탄소감축이 당위적인 ‘해야 한다’에서 ‘어떻게 감축할 것인가’로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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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후리포트NOW에서 소개했던 광명시는 건물에너지정보플랫폼을 만들어 지금 광명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 가스, 열, 수도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대비 배출량과 에너지자립 달성 현황, 재생에너지 발전량, 태양광 설치 현황까지 볼 수 있습니다. MY에너지 탭에서 우리 집의 에너지사용량도 비교하고, 광명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맞춤 에너지 지원사업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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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광명시보다 더 자세한 내용이 담긴 에너지정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대시보드에서 각 구별 전기, 가스, 지역난방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고, 건물 에너지사용량만이 아니라 석유 및 자동차 등록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에너지정보 홈페이지에 연료·열·전기의 연간 사용량의 합계가 2천TOE 이상인 에너지 다소비 건물을 공개하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건물은 서울대학교(57,126.5TOE)고, 단위 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을 기준으로 하면 (주)케이티클라우드(2.148TOE/㎡)가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네요. 에너지 다소비 건물 상위 10곳 중 데이터센터가 4곳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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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천안시 건물부문 탄소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5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스마트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천안시는 안타깝게도 서울시, 경기도, 광명시와 같은 건물 에너지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습니다. 현재 건물부문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정보를 알면 탄소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짜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기후행동NOW가 수작업으로 정리한 전기와 가스 다소비 건물 현황 TOP10을 공개합니다.(문과 출신의 한계로 서울시 정보처럼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합치지 못하고😇 각각 배출량 TOP10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료는 국토교통부 '건축HUB 대용량제공서비스'에서 지번별 에너지사용량(전기, 가스 - 2025. 9.)에서 천안시 주소를 선별해 분류하였습니다. 서울시 기준을 적용하여 아파트 전기, 가스 사용 현황은 제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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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물은 신방동에 있는 천안시 환경사업소입니다. 2위는 KT천안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인데, 면적대비 사용량으로 보면 1위에 해당합니다. 3위는 순천향대학교 부설 천안병원, 4위는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5위는 천안펜타포트, 6위는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7위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8위는 천안산업기술일반산업단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9위는 소노벨 천안, 10위는 병천하수종말처리장입니다.
천안시 생활폐수를 처리하는 곳이 1위와 10위에 해당하며, 데이터센터 2위,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세 곳의 전기 사용량이 높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전기 사용량이 높은 이 건물에서는 에너지 감축을 위한 어떤 시도를 하고 있을까요? 전력자립도 7%로 전국 최하위에 해당하는 천안시에서 에너지 수요 관리 등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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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소재 건물 중 가스 사용량이 높은 곳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가장 높았습니다. 2위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를 포함한 의과대학 부속병원, 3위는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4위는 백석대학교, 5위는 소노벨 천안 순으로 가스 사용량이 높습니다. 특히 천안에 있는 대학교들의 가스 사용량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향후 LNG 가스 수입이 불안정하여 향후 가스요금 인상이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 모색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공개된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이러한 정보를 관리 권한과 정책집행을 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한다면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 기대합니다. 스마트도시 천안에서도 가능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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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한 사상자 발생.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상승과 나프타 생산 중단의 영향으로 일상의 불안이 커지고 있음. 한편으로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와 삶의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되어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는 대한민국의 기후위기 대응 목표 설정을 위한 열린 공론장 '시민의 선택' 진행 중. '볼록 감축' 경로로 책임을 뒤로 미루지 않도록 앞으로 남은 2번의 공론장도 지켜보자.
▶천안시 건물에너지 감축 목표는 49%, 하지만 현재 에너지 진단도 계획도 부족해. 광명시, 서울시와 같이 건물에너지정보를 관리하며, 구체적인 감축 정책을 실행해야. 천안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곳은 KT천안클라우드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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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행동NOW의 기후리포트❗
천안시, 충청남도의 기후정책과 정보를 찾아 지금 우리가 선택하고 실행해야 할 기후행동을 제안합니다.
월 2회 (가능하다면 매주 ^^) 기후리포트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를 제안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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