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기후정보를 전달하는 기후리포트를 시작합니다.
2026. 3. 12. 목. | 3호
LED등으로 바꾸면 건물분야 탄소를 줄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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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도 지나고, 개구리가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도 지났건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다시 패딩을 꺼내 입었습니다. 사무공간이 구축 건물에 있다보니 날이 따뜻해져도 오히려 건물 안에 있을 때 더 추운 경험을 자주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건물 단열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신도시와 구도심에 따라 도시풍경의 차이가 큰 천안시는 30년 이상 된 오래된 건물이 35.9%(22,305동), 15~30년이 31.71%(24,017동)으로 건물 노후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중 주거용이 78.5%(21,347동)으로 가장 높은 비중에 해당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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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물의 탄소감축을 위해 현재 천안시는 동남구 보건소, 어린이집 2곳(다가, 맑은세상), 수신면에 위치한 속창1리 경로당까지 총4곳에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하였습니다. 기사를 통해 확인한 그린리모델링 소요비용은 56억 4966만 원(보건소 43억 원, 다가어린이집 3억 9600만 원, 맑은세상어린이집 8억 1300만 원, 속창1리 경로당 1억 4066만 원)으로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 사업입니다.
그린리모델링은 예산이 많이 소요되고, 공공건축물로만 대상이 한정되어 있어 주거용 노후건축물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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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에는 돈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집수리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광명시는 2021년부터 광명시민 대상 집수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을 저소득 가구로만 한정하지 않고, 노후주택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그린 집수리사업’ 입니다.
올해 광명시는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 10호를 대상으로 주택성능 개선 공사비의 절반까지,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하며 총사업비 8천만 원을 전액 시비로 추진합니다. 그리고 단열과 기밀을 높이는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10년 이상 노후주택 20호를 대상으로 공사비 50%,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시비 1억 1천만 원을 포함해 총 2억 2천만 원의 사업비로 추진합니다. 집은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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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2018년 기준배출량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5개 분야로 나뉘어 탄소감축 추진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이전 호에서도 강조했 듯 기초자치단체에서 만든 탄소중립 기본계획에서 건물과 수송분야는 핵심 감축 분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건물부문 추진 전략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시처럼 계획서를 찬찬히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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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부문의 전략은 1.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믹스 실현, 2. 건물 온실가스 감축기반 확산, 3. 건물 에너지저감 시민참여 확산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계획이 실현되려면 예산이 반영되어 하니, 2026년 천안시 본예산 중 건물부문 반영률을 보니 108.1%로 목표 달성을 한 듯 보입니다. 그런데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천안시 관리 권한 온실가스 배출량 중 48.1%(2020년 기준)에 해당하는 건물부문의 탄소감축이 충분한가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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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사업은 국비와 도비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천안시 자체사업은 전혀 없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공모사업으로 사업을 따내지 못하면 사업비가 0원이 됩니다. 실제로 2025년 천안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공모에서 떨어져 사업 추진이 멈췄습니다.
계획보다 3배 정도로 크게 확대 편성된 사업은 가로등 LED 교체사업과 에너지 소외계층 LED 조명기기 교체 사업입니다. 기존 조명에 비해 전력 사용이 적은 LED등으로 교체는 중요한 변화입니다만, 건물부문 탄소감축을 위한 장기적 전환이 필요합니다.
재원의 성격을 보면 국비와 도비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국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의 연결된 계획 수립의 의미가 있지만, 천안시 1년 예산이 2조 4,900억 원(2026년)이나 되는 큰 자치단체인 천안시가 조금 더 많은 것을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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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예산이 1조 3,625억 원으로 천안시보다 예산규모가 1조 원 적은 서울시 노원구의 탄소중립기본계획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노원구는 환경부와 국토부에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지정된 전국 4곳 중 한 곳입니다.
노원구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제작한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사업별 감축원단위 적용 가이드라인’(2024.10)에 따라 에너지전환과 건물 부문을 분리하여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노원구 탄소중립 기본계획 핵심 추진과제를 살펴볼까요?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강화와 제로에너지건물 도입을 위해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 기존 건물 에너지 효율화 융자 사업 확대, 저소득 대상 고효율 창호 간편 시공 사업, 노후주택 에너지 효율화 사업, 차열 페인트 도장사업, 신축 건물 ZEB(제로에너지건축물), 대학교 그린 캠퍼스 사업, 소상공인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운영 등 건물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감축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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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확대와 전력화된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베란다 미니태양광 보급, 공공부지 태양광 보급, 이익공유형 태양광 발전소, 민간 건물 태양광 보급, 연료전지 구축, 에너지 다소비 건물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전환을 위한 계획이 탄소중립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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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 탄소중립기본계획을 보며, 탄소감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다양하고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천안시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천안시는 올해 5월까지 탄소중립 기본계획 이행 여부를 검토하여 환경부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획 수립의 오류로 건물부문에서 빠져야 할 69만 6천 톤CO2eq의 감축 계획을 포함한 조정이 필요합니다. 환경부에서 제시한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사업별 감축원단위 적용 가이드라인’을 다시 꼼꼼히 살펴서, 천안시의 건물 부문 감축 계획을 다시 수립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건물 에너지 다이어트를 위한 에너지 데이터 관리도 시작해야 합니다. 운동할 때 인바디를 체크하듯 건물 에너지를 진단하는 것인데요. 이미 서울시, 경기도, 성남시 등에서 상용화된 기술입니다. ‘스마트 도시 천안’에서 도로 중심 AI 자율주행에 집중하고 있지만, 건물분야에 ‘스마트’를 적극 적용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호에는 천안시가 안 해서 기후행동NOW가 수작업으로 정리해 본 천안에 있는 건물의 에너지(가스, 전기)사용 TOP20을 공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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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천안시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은 35.9%로 건물 노후도가 높아요. 건물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분야 48.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6년 탄소중립 기본계획 예산서의 예산 반영을 보면 자체사업 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LED 전등, 가로등 교체 예산 등 단기적 사업이 대부분입니다.
▶환경부 가이드에 맞춘 서울시 노원구는 ‘건물’ 분야와 ‘에너지 전환’ 부분을 분리하여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천안시보다 예산규모도 1조원이 적은 자치단체입니다.
▶2026년 5월까지 천안시는 환경부에 탄소중립기본계획 이행정도 점검 및 수정계획 제출해야 합니다. 건물분야 감축을 위한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사업별 감축원단위 적용 가이드라인’을 다시 보고 적극적으로 수정, 적용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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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소중한 의견이 도착했어요.😊
잘 읽었습니다! 모두를 위한 기후시민의회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김OO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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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행동NOW의 기후리포트❗
천안시, 충청남도의 기후정책과 정보를 찾아 지금 우리가 선택하고 실행해야 할 기후행동을 제안합니다.
월 2회 (가능하다면 매주 ^^) 기후리포트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를 제안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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